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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RL http://news.suwon.go.kr/?p=42&viewMo...1356372922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테이블 가득한 과일과 채소를 바라본다. 사과, 배, 바나나, 메론, 오이, 당근, 키위, 파프리카, 상추, 배추, 귤, 감, 파인애플, 포도. 이것으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 요리를 위한 수업이 아니다. 바로 과일이나 채소, 먹거리 등으로 자신의 표현하는 푸드테라피 시간.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넘친다. “이거 나중에 먹는거야?” 하면서 좋아라 한다. 부담없는 재료들을 보면서 이루어지는 집단상담, 푸드테라피에 호감을 표현한다.

상담이라고 하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거나 원치 않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불편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 함께 놀이처럼 여기면서 푸드테라피를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음식으로 어떤 모양을 표현하면서 나를 표현하는 시간. 질문에 따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는 기법이다. 푸드테라피로 노인들과 심리상담을 하면서 삶의 활력과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은 12월까지 400여명의 노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목천동, 평동, 고색동 지역 노인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지역의 경로당을 찾아간다. 고평생태교통마을협의회의 신호정 회장은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도를 표현했다.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 그리고 푸드테라피를 하기 위한 다양한 과일, 채소들

푸드테라피가 뭔가요? 노인들의 얼굴에 기쁜 미소 가득

 

집단상담은 1:1 상담과 달리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함으로써 효과가 높아진다. 나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이 되기도 한다. 타인의 말을 통해 나를 돌아보기도 한다. 상담사의 질문과 피드백은 알지 못했던 나를 알게 되는 시간이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노년기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의미있는 죽음, 삶의 마무리는 긍정적인 자아 찾기에서 시작된다. 노인들을 위한 푸드 테라피는 자연히 치매예방에도 도움된다. 생각을 떠올리게 하고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게 한다.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4일에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상송마을경로당으로 찾아갔다.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의 상담사들은 모두 전문상담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상담센터로 찾아오는 사람 뿐 아니라 직접 지역 주민들을 위해 특히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는 일들을 지속해온다. 지역아동센터,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집단상담을 통해 사회에서 마음이 아픈 사람을 만나고 있다. 최옥순 이사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 및 정서돌봄 프로그램으로 푸드테라피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의 주제는 나의 생일상 만들기였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는 활동은 스스로의 삶을 긍정하게 됩니다.” 라고 말한다.

 

참가한 노인들 중 한 분은 “6살, 8살 살 때의 생일상이 기억나. 그 다음이 오늘인 것 같네” 라고 하면서 감동을 표현했다. 또 다른 노인은 참가한 아내에게 “그동안 아이 낳고, 키워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용기있는 목소리를 전했다. 참가자들 모두 울먹울먹하면서 감동이 전달되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을 주최한 고평생태교통마을협의회 장경인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고색동, 평동, 오목천동 등은 소외된 지역처럼 여겨진다.

노인들이 모여 즐겁게 활동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 앞으로도 노인들의 행복한 삶 그리고 노인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이 지역의 복지 차원에서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날 행사는 평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되었다. 12월까지 22곳의 경로당을 돌아다니면서 푸드테라피 집단상담활동을 하는 상담사들 역시 좋은 영향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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